소변으로 인체의 질병이나 건강 상태 등을 알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한 후 노폐물로 여러 대사산물이 포함되어 있어 소변검사함으로써 요로계의 이상과 전신적인 내분비, 대사 질환에 대해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검사항목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당(glucose)이란
생명 활동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며 혈액에는 항상 일정한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혈당입니다. 혈당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의 작용으로 분해되어 에너지로 변화하고 나머지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되어 체외로 배설됩니다. 건강할 때에는 당은 소변으로 나오지 않고 세뇨관에서 흡수되어 혈중으로 되돌아갑니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혈당치가 일정한 한도를 넘으면 신장에서 다량의 당이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소변에서 당을 측정하는 것이 요당 검사입니다. 검사 시에는 식후 소변인지 공복 소변인지 채취 시 확인이 필요하며 비타민 C를 다량 섭취 시에 요당이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검사 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요당검사에서 양성을 보이면 당뇨병이 의심하나 검사만으로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유로빌리노겐(Urobilinogen)
오래된 적혈구는 간이나 비장에서 파괴됩니다. 이때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은 빌리루빈이라는 담즙의 구성 성분인 색소로 되어 장내로 배설됩니다. 이 빌리루빈이 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유로빌리노겐의 변합니다. 유로빌리노겐은 대부분 대변과 함께 배설되지만 일부는 장벽으로 흡수되어 간으로 되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신장이나 혈중으로 들어가 소변과 더불어 배설됩니다. 간의 장애나 절혈구가 파괴되어 용혈이 일어나면 소변의 유로빌리노겐이 많아집니다. 흔히 간이 나쁜 사람은 소변이 진해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소변에 유로빌리노겐이 농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로빌리노겐은 빌리루빈이 변한 것으로 혈중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져 황달이 나타나는 질환에서도 소변유로빌리노겐은 약양성 또는 위양성이 나타납니다. 소변에 시험지를 담가서 강하게 변색하는 양성(++)이나 변색하지 않는 음성(-)은 이상인 것입니다. 중등도의 이상의 양성은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화 또는 용혈성 황달이 의심되어 음성을 보이는 경우에 담도의 완전폐색, 항생제의 장기간 사용 등의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 빌리루빈( Bilirubin)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간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담즙색소입니다. 보통은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장내로 배설됩니다. 그러나 담즙이 잘 배설 안 되는 담도폐쇄(담석이나 담도암)에서는 혈중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소변으로 많이 배설됩니다. 또한 간염 등에서 간세포가 장애를 받으면 빌리루빈의 배설작용이 떨어져 혈중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소변에서도 증가하게 됩니다. 요 빌리루빈 양성으로 보일 때에는 우선적으로 폐쇄성황달을 생각할 수 있으나 간의 이상등에서도 소변에 빌리루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 빌리루빈이 양성일 때는 동시에 요로빌리 노겐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요잠혈(Occult blood)
신장이나 요관, 방광 등의 소변 통로가 되는 장기에 이상이 있으면 소변에 약간의 적혈구가 섞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요잠혈이라고 합니다. 적혈구가 대량으로 나타날 때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으나 붉은 혈뇨가 나타납니다. 소변을 시험지 담가서 확인하는 것이 요잠혈 반응입니다. 시험지에서 음성(-)을 보이면 정상이고 건강한 사람도 소변에 약간의 적혈구가 섞일 수 있으나 대부분 정성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방광염, 신장이나 요관의 결석 순으로 많고 그 외에는 양성으로 질환으로 나오는 빈도는 낮습니다. 생리 중이 여성인 경우에서 요잠혈 반응에서 양성을 보이므로 생리가 끝나 후에 일주일 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 케톤체(keton body)
케톤체는 지방의 분해로 간에서 생성됩니다.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어서 당을 에너지롤 이용하기 힘들게 되면 당대신 에너지로서 지방에서 지방산으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이 지방산이 간에서 케톤체로 바뀌어 소변으로 다량 나오는 것이 케톤뇨입니다. 케톤체는 말초조직에서 이용되지만 생산량이 이용을 능가하게 되면 혈중에 쌓이는데(케톤혈증) 케톤체의 구성성분은 강한 산이므로 산혈증을 나타내어 케토산혈증이라고는 상태가 됩니다. 요 케톤체 양성을 나타내는 질환 또는 상태로는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말단거대증, 쿠싱증후군, 장기간 단식, 스트레스, 감염, 발열, 운동, 외상, 심한 구토, 설사등이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중증으로 되어 당뇨병성 케토산혈증에 빠졌을 때 현저하게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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