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서 빌리루빈의 대사과정이 일어나므로 간이 황달 발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빌리루빈은 간에서 담관을 통하여 배출되므로 담관도 황달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 있습니다. 황달이 있는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여 간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검사에는 총 빌리루빈과 AST/ALT나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상승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빌리루빈(Bilirubin)이란?
빌리루빈은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의(혈색소)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색소입니다. 적혈구는 수명이 있어서 매일 소량이 파괴되는데 그때 헤모글로빈은 헴과 글로빈으로 분해됩니다. 그런 다음 헴은 효소의 작용으로 빌리루빈으로 변하고 글로빈은 조직단백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간접 빌리루빈을 단백결합 빌리루빈이라고 합니다. 간접 빌리루빈은 다시 간에서 효소의 작용을 받아 직접 빌리루빈으로 되고 담도로 배설됩니다. 간접 빌리루빈과 직접 빌리루빈을 합하여 총빌리루빈이라고 합니다. 빌리루빈 검사에서는 총빌리루빈과 직접 빌리루빈 농도를 측정하여 그것의 차이로 간접 빌리루빈을 구합니다. 황달에 걸리면 몸이 황색으로 되는 것은 빌리루빈 색소가 혈중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중 빌리루빈을 측정하는 것은 간기능 검사에서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상 수치
빌리루빈의 정상수치는 총빌리루빈이(Total Bilirubin) 0.2~1.4mg/dl,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 0~0.5mg/dl 이하,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0~0.9mg/dl 이하입니다. 신생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정하여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식사나 운동에 의해서도 거의 변동이 없으나 장시간 금식에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상 수치 시 의심되는 질환
총 빌리루빈 농도가 2.0mg/dl 이상이 되면 안구의 흰자가 황색으로 되고 동시에 소변 중에 빌리루빈이 배설되어 소변이 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더욱 빌리루빈의 증가가 지속되면 피부의 황달이 나타나 확실하게 눈에 띄게 됩니다. 빌리루빈의 측정은 황달이 있을 때 그것이 폐색성인가 용혈성인가 또는 어느 정도의 질환인가를 알기 위한 중요한 검사입니다. 신생아 특유의 생리적 황달, 적혈구 파괴에 의한 용혈성황달, 간 그 자체의 장애로 인한 간실질성황달, 담도폐색에 의한 폐색성황달 등으로 분류하여 황달의 원인을 고려합니다.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이 생기면 간접형 고 빌리루빈증 혈증(용혈성 빈혈, 대량내출혈, 폐경색, 패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담관·담도계가 막힌 경우에는 직접형 고 빌리루빈혈증(체질성황달,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담도암, 담석, 담낭염)을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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