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장마가 끝난 후에 벌레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벌레 접촉 후에 증상과 대처 요령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화상벌레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밤에 불빛에 의해 가로등 주변이나 실내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발견되지만 여름 장마 후에 습한 날씨에 활동이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란?
화상벌레라고 알려진 청딱지개미반날개의 형태는 가늘고 작고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붉은색을 띠고 복부 중간의 딱지날개는 파란색 또는 초록색의 금속성 광택을 나타냅니다.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이유는 피부에 닿기만 해도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서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불리게 되었습니다. 화상벌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토착종으로 낮에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는 빛 때문에 실내로 들어와서 사람과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 화상벌레는 물거나 쏘지는 않으나 닿기만 해도 페데린 독소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집에 벌레가 발견 시 손으로 잡거나 만지지 낳고 도구를 이용하거나 가정용 살충제로 제거하도록 합니다.
화상벌레 접촉으로 인한 증상
주로 얼굴, 목, 흉부, 팔 등 노출부위에 홍반성 물집이 나타나고 불에 데인것 처럼 가려움과 작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상벌레가 분비한 독소가 피부에 접촉되면 처음엔 증상이 없다가 12~36시간 후 피부 발적이 나타나고 이후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심한 압통과 작열감을 느낀 후에 가려움이 있지만 며칠이 지나면 건조해지고 가피가 형성되고 2~3주 후 자연치료가 됩니다.
화상벌레 피부 접촉 후에 대처요령과 치료법
화상벌레를 만지거나 손으로 집거나 짓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에 벌레가 있을 때 입으로 불거나 종이를 이용해서 종이 위로 벌레가 올라가도록 하여 피부에서 제거하도록 합니다.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불빛을 향해 물려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밤에 커튼 등의 가림막을 쳐서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대 모자, 긴팔, 장갑등을 착용하여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살충제를 뿌리거나 몸에 부착하는 등의 화학요법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죽은 벌레 사체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3주 후 자연치료 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스테로이드 또는 항생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접촉성피부염에 준하여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을 복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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