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근욱으로 이루어진 둥근 주머니로 좌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염은 위점막의 염증상태를 말하며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과 증상을 알고 있으면 치료하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위염
급성위염은 갑자기 일어나는 위벽 특히 위 점막의 급성 염증입니다.
원인
급성 위염은 원인이 명확할 때가 많으며 식이성 위염은 단순성 위염이라고도 하며 아이스크림과 같은 빙과류나 찬 음식, 뜨거운 음식, 짜거나 매운 고추, 후추를 많이 먹거나 커피 알코올등을 많이 마시면 발생합니다. 이들 중 알코올에 의한 위염이 가장 주의를 요하는데 한 번에 쭉 마시는 위스키나 소주등의 강한 술은 위점막을 파괴시킬 수 있으며 특히 술이 약한 사람이 무리하게 마시면 종종 급성 위염에 생길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항생제 등 약의 부작용에 의해서 생기거나 이질균, 살모넬라균, 콜레라균등 중독성 위염, 강한 산성이나 알칼리제를 먹었을 때에도 부식성 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생선이나 돼지고기 등을 먹은 후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위염과 주변 장기나 다른 부위에서 생긴 세균감염이 혈관을 통해 전이되어 위점막하층에 농이 생기는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
식사를 한 후 몇 시간 뒤에 윗배가 몹시 아프고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토하고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빠르면 2~3일이면 치료가 됩니다. 통증이 심하고 구토나 토혈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의사 진찰을 받아야 하고 1주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급성 위장장염 외의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맹장염은 처음 증상이 급성 위염과 비슷하므로 주의를 요할 수 있습니다. 식이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고 증상이 심해질 때는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으며 통증에는 진경제 주사가 효과가 있습니다. 구토나 설사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위액 중 염분과 기타 필요한 전해질이 소실되어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약물섭취 직후에 위나 가슴이 아프고 위를 누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약물을 복용을 중지하고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식사를 해야 하며 격렬한 통증이나 토혈을 보일 때는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만성위염
일반적으로 위장병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궤양 혹은 종양성 질환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태에 따라 표재성 위염, 위축성 위염, 비후성 위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표재성 위염은 위점막층에 생기고 출혈과 작은 미란이 형성되고 위축성 위염은 위의 모든 층에 생기며 악성빈혈 동반과 벽세포와 주세포 감소가 특징입니다. 위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비후성 위염은 결절성 점막이 생기고 불규칙하게 위벽이 두꺼워집니다.
원인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담배 등의 외적인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과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 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 피질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환자들에게서 위축성 위염 발생 위험이 많습니다. 만성신부전, 동맥경화증, 철분결핍성 빈혈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담즙이 위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절제술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
표재성위염은 상복부 통증이 식사 직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메스꺼움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위축성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없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를 많이 넣거나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 직후에 상복부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을 동반할 수 있으며 체중감소가 되기도 합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빈혈이 합병되는 경우에는 혀에 위축성 변화가 오며 이상 감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증상을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원인약물, 음식, 술 등을 먹지 않습니다. 표재성 위염시에는 소화성 궤양에 준하여 제산제, 항펩신제, 진경제, 진정제등을 복용할 수 있으며 위축성 위염시에는 점막 보호제, 소화관 운동 기능 조정제가 사용되고 때에 따라서 정신 신경 안정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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